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했습니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했습니다.
그게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미국 국채 시장, 특히 국채 시장 전체를 대변하는 대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의 움직임을 보면서 국채시장 채권 시장 전체를 보는 격이지요.
근데 왜 이렇게 중요할까요???
채권의 개념
기본적으로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비례를 합니다. 채권의 가격이 올라가면 채권의 금리는 내려갑니다. 이때 채권의 금리는 할인율, 수익률과 같은 의미로 보시면 됩니다.
원리와 관련해서 설명하려면 너무 길어져서 쉽게,
채권의 가격과 금리는 반비례
라고 외워두시고 아래 글을 이해해 보시면 좋습니다.
채권 금리와 주가와의 관계
그럼 이게 무슨 영향을 가지나?? 주가에는 어떤 영향을 끼치나?
채권의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의 가격이 떨어집니다. 그럼 왜 가격이 떨어졌을까요?? 채권을 사려는 사람의 수요가 적어져서 그렇습니다.
채권을 사려는 사람이 적어졌다는 말은 채권에 대한 수요가 적어졌다는 말이 됩니다. 이는 안전 자산인 채권을 사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이고, 반대로 위험자산인 주식으로 돈이 들어가고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이는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안전한 채권을 안 사고, 위험한 주식 등을 사니까요.
고로,
채권 금리가 올라가는 건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리고 주가도 대부분의 경우 오르게 됩니다.
급격한 채권 금리 상승은?
그러나 문제는 너무 급격하게 올라갈 때입니다.
지금은 코로나 사태 이후 양적 완화를 통해 경기를 부양하고 있는 시기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돈을 열심히 찍어내서 경제를 살리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돈을 그만 푼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돈을 더 이상 안 찍어낸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요? 경제가 바로 휘청하겠지요???
지금은 테이퍼링이라고 하는 양적완화를 그만 하겠다고 하는 시기입니다. 돈을 그만 찍어내겠다는 겁니다. 테이퍼링과 관련해서는 아래 글을 읽어보세요.
https://god1229.tistory.com/59
돈을 그만 찍어내겠다고 하는 시기에 국채 금리가 오른다?? 그건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바로 미국 연준(연방준비은행)에서 더이상 국채를 안 사고 있다는 싸인이 됩니다. 연준에서는 국채를 사면서 돈을 풀고 있었는데, 더 이상 국채를 안 사고 양적완화도 안 한다는 증거가 됩니다. 테이퍼링의 증거로 나타나지요.
무엇보다도 인플레이션 걱정이 바로 나오게 됩니다. 미국 채권의 금리가 오르는데 시중의 다른 금리가 안 오를까요? 국가에서 발행하는 채권의 이자인 금리도 이렇게 오르는데 시중의 다른 금리가 안 오를까요?? 연준도 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정리하면, 채권 금리의 상승은 테이퍼링의 증거이자 인플레이션 걱정때문에 시장에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주가가 떨어질 수 있지요.
결론
채권 금리가 올라가는 건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싸인으로 주가를 올리지만, 너무 급격한 채권 금리의 상승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인상으로 주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https://god1229.tistory.com/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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