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에서의 성공/주식 투자 노하우

금리인상효과. 주가에 영향은?

by 갈렙님 2021. 8. 28.
728x90
반응형

최근에 미국도 한국도 금리 인상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면서, 금리인상 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와 관련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오늘은 미국의 사례를 가지고 금리인상 후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시장이 아닌 미국 시장을 보고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한국의 주식 시장은 기본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거시경제도 미국 시장을 비롯한 선진국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기에 상대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변수가 많아, 금리와 주식 그리고 부동산과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보기 힘들고 다른 변수들에 대한 고려도 많이 해야 하기에 미국 시장을 통해 설명해 보려고 합니다. 

 

해야할 말이 많지만, 원론적인 부분을 가지고 이야기해볼 예정이며 실제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설명해 보려고 합니다.

 

좀 복잡하게 느껴지신다면 그래프와 결론만 보셔도 직감적으로 아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

최근 20여년간 미국은 두 차례의 금리 인상 시기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2000년 닷컴 버블 이후이고, 또 하나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입니다. 그래프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2000년 닷컴버블이후에 박살이난 미국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금리를 6%대에서 1% 수준까지 내렸죠. 그렇게 내렸던 걸 2004년 후반부터 올리기 시작해서 2006년까지 열심히 올려서 5%대까지 회복시킨 적이 있습니다. 또 한 번은 2008년에 나타난 금융위기 이후에 거의 제로금리 수준이던 금리를 2016년~2019년까지 2% 중반까지 올린 적이 있었죠.

 

그럼 이 금리 인상시기에 부동산 가격과 주식시장은 어떻게 움직였을까요??

 

 

 

금리와 부동산 가격과의 관계

같은 시기의 부동산 가격의 흐름을 보면, 금리 인상이 부동산 가격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아실 수 있으시겠죠?? 실제로 가격표를 보면 2004년 후반부터 금리인상을 단행하지만 부동산 가격은 오히려 올라가고 있는 걸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실제로는 2007년이 되어서야 가격이 떨어지는 걸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2008년 금융위기의 원인을 이야기하려면 한참 걸리겠지만, 최대한 간략하게 설명해보면 이렇게 됩니다.

 

지속적인 저금리 지속, 부동산 시장 과열, 신용이 떨어지는 사람에게도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이게 곧 서브프라임모기지) 허용, 월스트리트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좋은 채권으로 둔갑(금융의 부실)해 과도한 투자 유치 등입니다. 이런 과도한 레버리지를 통해서 만들어진 거품경제가,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연쇄적으로 폭발해 부실이 된 거죠. 고로, 금리인상이 하나의 원인이 되어 생긴 일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직접적인 원인이라고는 보기가 어렵죠. 특히 금리 인상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내려갔다고 보기는 더 어렵습니다. 

 

그럼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 2016년에 단행한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가격은 어떻게 됐을까요?? 그래프에서 보시면 아시듯이, 금리 인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무관하게 올라가고 있는 걸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2005년에 단행한 금리인상은 금융의 부실에 따른 연쇄적으로 나타난 일이지만, 이런 일이 없다고 하면 2016년의 케이스처럼 금리인상과 부동산 가격은 직접적인 관계가 크게 없다는 걸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부동산 가격은 이보다 더 많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지요. 금리 인상이 단 하나의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는 걸 강조하고 싶습니다.

 

한국 시장도 동일합니다. 한국의 부동산 시장도 단순히 금리인상이 부동산 가격에 직접적이고 단 하나의 이유로 하락의 원인이 되지 않습니다.

 

 

728x90

 

 

 

금리인상과 주식시장의 관계

그럼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려서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스닥 시장의 해당 기간의 가격 흐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최근 자산 가격이 너무 급격하게 올라서 가늠하기 어려우시겠지만, 자세히 보면 대체적으로 금리인상이 단행된 후, 아니 금리인상이 진행되는 동안 주가는 대체로 횡보하고 있다는 걸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나스닥은 기술주 위주의 지표이니 시장 전체를 잘 아우르고 있다고 판단되는 S&P 500을 기준으로 한번 다시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체로 비슷한 양상이 보이시지요?? 대체로 횡보하고 있는 게 확인 됩니다.

 

 

이를 통해서 내릴 수 있는 결론은, 금리 인상은 주가에 영향이 크다 그러나 직접적인 하락보다는 주식 시장이 횡보하게 한다. 

 

 

 

결론

이를 통해 금리 인상이 자산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보면, 부동산에는 직접적이고 유일한 원인이 되지 않지만 주식시장에는 영향이 큰 걸로 볼 수 있습니다. 고로 부동산 투자자보다는 주식투자자에게 금리 인상 이슈는 더 중요한 이슈가 되며, 이를 잘 보면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야 합니다. 

 

또 하나 말씀 드리는 건, 이는 시장 전체의 가격에 대한 이야기이며 개별 부동산/개별 주식의 흐름과는 많이 다릅니다. 이 기간에도 더 오른 주식도 더 내린 주식도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그래서 개별 주식과 부동산을 투자한다고 했을 때는 거시적인 경제의 흐름도 중요하지만, 해당 기업이나 부동산의 특성과 미래를 더 자세히 보면서 투자에 임해야 할 것 같습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