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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서의 성공/주식 투자 노하우

헝다그룹. 파산. 증시에 영향은?? 세계공황이 올까? 사실은??

by 갈렙님 2021.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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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그룹 파산 이야기가 나오면서 리먼브라더스까지 거론하면서 두려움을 야기시키고 있습니다. 정말 헝다그룹의 파산이 세계 공황까지 오게 할 수 있을까요? 헝다그룹은 어떤 회사이기에 그럴까요?

 

 

1. 헝다 그룹은?

쉬자인 회장이 1997년 창업한 그룹으로서, 중국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의 부동산 개발업체이다. 참고로 1위는 완커그룹으로 중국인이라면 모를 수 없는 회사다.

 

 

2. 헝다 그룹 주가

이미 신용등급 2단계로 강등되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주식은 올해만 80% 이상 폭락한 상황이다. 9월 13일 상하이 증권 거래소에 회사채 거래 중단된 상황이며, 미국 달러 표시 회사채의 가격은 25센트 수준입니다.

 

 

3. 헝다 그룹 파산 과정

2020년 8월 중국 정부의 주요 건설사 모니터링과 통제로 흔들리기 시작했으며, 중국 정부의 중국 내부의 부동산 안정을 위한 2021년 1월 기업 재무건전성 강화 정책(자산 부채율 70% 이내, 순부채율 100% 이내 등)으로 인해서 은행이 대출 회수를 하기 시작했고, 지금 헝다그룹의 자금융통이 막힌 상황임.

 

특히, 부동산 사업이 잘 되자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금융, 헬스케어, 에너지, 전기차 등) 자금 유동성에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함. 거기다가 부족해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파트 선분양을 남발하고, 헐값에 자산들을 매각하기 시작함. 현재는 351조 원이 넘는 채무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임.

 

 

 

4. 헝다 그룹이 진짜 무너지고 있는 이유? 사실은 정치적인 문제.

사실 헝다 그룹이 무너지고 있는 이유는 헝다 그룹의 경영 문제(무리한 사업확장과, 선분양 남발 등)도 있지만 그 보다는 정치적인 문제.

 

시진핑이 주석이 되면서 하고 있는 작업중에 하나가 독재입니다. 공산당 내규를 바꾸고, 차기 주석으로 거론될 만한 사람과 다른 당을 모두 치고 있는 상황임.

 

중국은 원래 태자방, 상하이방, 공청당 이 세 파벌이 서로 견제하며 권력을 돌려가며 하고 있었음. 특히, 덩샤오핑이 마오쩌둥처럼 독재하지 말라고 현 주석이 차차기 주석을 지명하는 격대지정이라는 관례를 만들어놔서, 장쩌민(상하이방) -> 후진타오(공청단) -> 시진핑(태자당) 이렇게 돌아가면서 하고 있었다.

 

그걸 시진핑이 바꿔놓은 겁니다. 정권 시작하자마자 상하이방은 모두 쳐냈고, 남은 건 공청당인데 특히 차기 주석으로 유력한 후춘화(공청당)가 남아 있습니다. 

 

지금까지 시진핑이 정적을 치는 방식은 대출문제. 대부분의 기업이 지방정부(또는 공산당)의 보증을 받고 국유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방식인데, 여기에 딴지를 걸어서 해당 공산당 서기들을 친 것입니다.

 

지금의 헝다그룹은?? 하필 차기 주석으로 유력한 공청당의 후천화(광둥성 서기)와 같은 광둥성인 데다가 정치 경제적으로 엮여 있음. 그래서 헝다그룹을 치면서 후춘화를 쳐내려는 목적임.

 

 

 

5. 예상되는 시나리오는?

 

시진핑의 목적대로만 된다면, 올해 말이나 내년초에 이런 기사가 나올 겁니다. 공청당이자 광둥성 서기인 후춘화 구속. 헝다그룹 국유화. 이렇게 되는 게 지금 시진핑의 유일한 목적임. 

 

그래서 헝다그룹이 망하는 일이 없을 텐데, 망하기 직전까지는 갈 확률이 높습니다. 아무리 공산당이라도 인민의 동의? 동조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분위기를 만들려는 거죠. 이미 계획된 것이고 조정 가능한 수준 안에 있는 겁니다.

 

무섭지요??

 

고로, 현재의 위기는 그렇게 길게 가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만약에 헝다구룹이 세계 공황을 불러올 정도라면 이미 중국 경제가 망가졌어야 하고, 그전에 중국의 채권금리며 위안화며 모두가 문제가 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걸 보면 모두 계획된 것으로 보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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